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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트레져

Eric Johnson / Michael Schenker Group

by GUITAR STORY 2024. 6. 30.

Eric Johnson [Ah Via Musicom](1990)

 

1. Ah Via Musicom

2. Cliffs Of Dover

3. Desert Rose

4. High Landrons

5. Steve's Boogie

6. Tradmark

7. Nothing Can Keep Me From You

8. Song For George

9. Righteous

10. Forty Mile Town

11. East Wies

 

최근 G3 리유니언 투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에릭존슨(Eric Johnson)은 1986년 앨범 [Tones]로 일렉트릭 락 기타사에 뉴 페이스로 등장했으며 1975년 데뷔앨범을 낸 딕시 드렉스(Dixie Dregs)의 스티브 모스(Steve Morse)와 흡사하나 전혀 다른 스타일을 지녔다똑같은 블루스와 컨트리블루그래스적인 사운드를 구사하고 있지만 초지일관 얼터네이트 피킹의 공격성으로 점철된 스티브 쪽이 좀 더 거칠고 남성적이라고 할까그에 반해 에릭의 연주는 정갈하고 꼼꼼하게 정돈되어 있어 그 구성이 여성스럽다아무튼 두 사람은 미 남부(중남부지역을 대표해온 하이테크 기타리스트로 손색 없으며 여기에 스타일 상으론 마이클 리 퍼킨스(Michael Lee Firkins)도 빼놓을 수 없지만 대체로 이들의 연주패턴은 민속적인 성향과 더불어 혀를 내두를 만한 섬광 같은 하이테크가 숨겨져 있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사운드 메이킹에 있어서도 내추럴 하여 오래들어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고 피크대신 핑거 피킹을 적극 활용해 손맛이 전해지는 연주세계를 구현하기도 하였다그 가운데 에릭 존슨은 가장 활발하게 미 남부(중남부사운드를 알린 인물 중 하나로 락 기타 계에선 정중동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조 새트리아니(Joe Satriani), 스티브 바이(Steve Vai)와 1996년 G3 오리지널 라인업으로 출범하기도 했다기타리스트들 마다 늘 고심하는 두 가지 사항은 하이테크와 작품으로서의 완성도일 것인데 에릭은 기교를 감상용 인스트루멘탈 음악으로 승화시킨 몇 안 되는 플레이어다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의 록 스피릿과 알버트 킹(Albert King)의 블루스 파워를 혼합한 본 작은 헤비 록 퓨전의 명작으로 발표후 여러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멀티 플래티넘에 올랐다그래미 상을 수상한 ‘Cliffs Of Dover’를 위시해 현재도 기타연주의 교과서로 손색없는 트랙 ‘Desert RoseTrademarkRighteousForty Mile Town’등을 담고 있다. (글/kukahn)

 

 

Michael Schenker Group  [Michael Schenker Group](1980)

 

1. Armed And Ready

2. Cry For The Nations

3. Victim Of Illusion

4. Bijou Pleasurette

5. Feels Like A Good Thing

6. Into The Arena

7. Looking Out From Nowhere

8. Tales Of Mystery

9. Lost Horizons

 

미하엘 쉥커(Michael Schenker)는 정통파 락 기타의 교과서적인 연주로 현재까지도 그의 오소독스한 기타주법은 수많은 뮤지션들에게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의 연주 상 특징을 분석해보면 전체 연주의 80%이상 펜타토닉스케일과 블루노트 스케일을 주축으로 세 손가락만으로 트릴, 해머링, 밴딩, 비브라토에 이르는 하이 테크닉이 연주되고 있으며,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피크가드에 고정하고 손가락버릇과 음의 낭비를 최소화함으로서 정확한 피킹을 구사한다. 또한, 특유의 암울함과 비장함이 감도는 구슬픈 서정미는 미하엘 쉥커 그룹(MSG)의 데뷔 앨범에서 헤비메틀의 위상을 한층 올려놓았다. 또 한 가지 미하엘의 기타세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특징은 밴딩의 혁명을 가져다 준 2음 밴딩을 들 수 있다. 하이 포지션에서의 장력한계와 자칫, 줄이 끊어질 수도 있는 고난도 테크닉은 ‘Cry For The Nations’ 솔로에서 절정을 이룬다. 발매당시 국내의 음악 감상실과 음악다방에서도 이곡의 인기는 상당했다고 한다. 그 만큼 본 작은 음악성과 대중성을 함께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아름다운 클래식소품 ‘Bijou Pleasurette’는 클래식에 기반 한 기타 앙상블을 시도했는데 녹음 시 7~8대의 기타가 더빙되었다고 한다. 앨범의 중반부에 다다르면 사이몬 필립스(Simon Phillips)의 드러밍과 베이시스트 모 포스터(Mo Foster), 키보디스트 돈 에어리(Don Airey)가 완성한 연주걸작 ‘Into The Arena’가 반긴다. 이 곡은 전반에 두 개의 프리 기타솔로 부분으로 구성, 중반에 드럼과 베이스, 키보드 솔로, 후반부에 행진곡처럼 포문을 열고 쓸쓸함이 감도는 기타 솔로 잉으로 끝을 맺는다. 바늘같이 파고드는 미하엘의 기타 톤은 회절을 다소 적게 한 와와(Wha Wha), 두꺼운 헤비피크에서 나오는 날카로움 때문이다. 녹음 때 스튜디오에서 마샬 진공관 50Watt 앰프를 사용했다고 한다. 100Watt 앰프에 비해 파워가 떨어질지 모르나 음색의 명료함과 밀도 있는 드라이브는 50Watt 앰프가 월등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암울함의 예고편이 된 ‘Tales Of Mystery’는 딜레이(Delay)에 의한 순발력과 타임 감을 자랑하며 서사적인 전개와 비장한 솔로가 마치 장편소설 속으로 인도하듯 한계를 모를 ‘Lost Horizons’는 당시, 헤비메틀의 깊은 음악성과 손가락 철학을 보여준 군웅할거의 승자로서 월계관을 선사해도 손색없는 것이다. (글/kuk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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