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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트레져

Joe Satriani/Snowy White

by GUITAR STORY 2018. 7. 5.

Joe Satriani / Not Of This Earth

(1986)

1. Not Of This Earth

2. The Snake

3. Rubina

4. Memories

5. Brother John

6. The Enigmatic

7. Driving At Night

8. Hordes Of Locusts

9. New Day

10. The Headless Horseman

 

전 세계 기타계의 사부 조 새트리아니(Joe Satriani)는 알려진 대로 스티브 바이(Steve Vai), 커크 해밋(Kirk Hammet), 알렉스 스콜닉(Alex Skolnick), 데이비드 브라이슨(David Bryson), 래리 라론드(Larry LaLonde)..등의 기타 선생님으로 활약했는데 락 계에는 먼저 데뷔한 스티브 바이를 통해 조의 이름이 기타 전문지에 거론되면서 차츰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1984년 아내 이름에서 따온 독립레이블 루비나(Rubina)에서 발매된 실험적인 성향의 EP가 최초의 레코드이지만 1986년 발매된 본 작은 사실상 조 새트리아니의 데뷔 앨범으로 획기적인 사운드를 선보여 당시 속주가 주 무대인 기타격전장에서 멜로디와 이펙트 조합에서 표출되는 공간감을 내세워 숨은 고수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바늘 같은 스트로크에 이어지는 Jeff Campitelli(제프 캄피텔리)의 심플한 드러밍과 원 패턴의 코드워크에 리디언 모드 주체의 기타솔로가 홍수를 이루는 타이틀 곡 ’Not Of This Earth‘는 새트리아니의 장기라 할 수 있는 왼손 해머링의 미려한 솔로가 빛을 발한다. 또한, 한 곡에서 딜레이 효과를 입힌 태핑과 피킹 하모닉스, 아밍, 피치 쉬프터..에 이르는 기타이펙트의 샘플로서도 교과서적인 곡이다. 두 번째 트랙 ’The Snake’는 변화무쌍한 기타 톤을 자랑하며 리듬의 다변화와 어 울어지면서 차세대 락 퓨전기타의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또한, ‘Rubina’에서는 즉흥적인 멜로디 라인을 소설처럼 이어간 프레이즈로 기타리스트들에게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기타전문지에서 비비언 캠벨(Vivian Campbell)외 몇몇은 이곡을 베스트 기타솔로로 선곡하기도 하였다. 훗날, 캘리포니아 극장에서 최고의 즉흥연주를 펼쳐 보인 모티브가 된 ‘Memories’는 새트리아니 기타세계의 정점에 있는 명연이다. 구성력이 뛰어난 ‘Hordes of Locusts’는 공격적인 리프에 비해 획일화 되지 않은 다양한 사운드 변화가 두드러지는데 역시 원 패턴의 코드진행에 무아지경으로 쏟아내는 애들립은 어떤 계산된 솔로보다 정교하므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Snowy White / Released (2016)

1. Opening Peace

2. The Blues Talking

3. It’s All Down To Me

4. It’s Always Love (That Breaks Your Heart)

5. Out Of Control

6. I Know What’s Coming

7. Blue Day

8. Blues On A Borrowed Guitar

9. Life Full Of Lonely

10. Missing..

11. Wrong Side Of The Tracks

12. Everythingit’s Alright

13. How Was It For You

 

 

194833일 잉글랜드 남서부 데본에서 태어난 스노위 화이트(Snowy White)는 피터 그린(Peter Green)과 마찬가지로 연주인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대가 중 한명이다. 1977년에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In The Flesh 스타디움 투어에 지원 기타리스트로 참여했으며 1980‘The Wall’ 투어에 동행하였다. 또한, 1980년부터 2년여 씬리지(Thin Lizzy)의 기타리스트로 활약하며 두 장의 앨범을 냈으며 이들의 실황걸작 [Life]에 게리무어(Gary Moore), 브라이언 로버트슨(Brian Robertson)등과 초대되어 연주했다. 1983년 솔로활동을 시작하며 발표된 [White Flames]‘Bird of Paradise’는 영국에서 최고 순위 6위를 마크한다. 전작에 이어 5년여 만에 발매되는 2016년 신보는 그의 지난 음악여정을 함축해 놓은 관록의 사운드와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파퓰러 한 음악성을 담았다. 세련된 스트로크로 시작되는 ‘Opening Peace‘는 신디사이저 및 프로그래밍을 포함해 모든 악기를 스노위 화이트가 연주했으며 폴 로저스(Paul Rodgers)를 닮은 여유 있는 보컬을 들려주는 ’The Blues Talking‘’It's All Down To Me‘는 어쿠스틱 기타의 감칠맛이 일품이다. 처절한 블루스 기타솔로가 귀를 잡아끄는 ’It’s Always Love(That Breaks Your Heart)’는 올랜도 산도발(Orlando Sandoval)의 스트링과 로즈 피아노가 곁들여져 모처럼 식상한 디지털사운드에서 벗어나 과거의 하드 락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Out Of Control’은 오랜 동료이자 1983년 명반 [White Flames]‘Bird Of Paradise’와 피터 그린(Peter Green)[In The Skies]에서 베이스를 연주한 쿠마 하라다(Kuma Harada), 역시 베이브 루스(Babe Ruth), 영국 프로그레시브 락 밴드 이스트 오브 에덴(East Of Eden) 출신의 드러머 제프 앨런(Jeff Allen), 또한 코지 파웰(Cozy Powell)'The Loner’의 원작자이자 제프 백(Jeff Beck), 크리스 리어(Chris Rea), 케이트 부쉬(Kate Bush)등의 명반에 참여했던 펜더로즈 피아노의 귀재 맥스 미들튼(Max Middleton)의 협연으로 완벽한 앙상블을 이뤄내고 있으며 이들의 명연은 ‘Blues On A Borrowed Guitar’에서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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