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월간핫뮤직12

블랙신드롬 [On the Blue Street] 블랙신드롬 3집 [On the Blue Street] 1991년 / 대도 레코드 글 박국환/ 월간 핫뮤직 2007년 5월호 1990년 명곡 "Faith of Rock" 을 담은 셀프타이틀 2집 [Black Syndrome] 을 발표하면서 이들은 명실공히 한국 헤비메틀의 떠오르는 뉴 페이스로 부상하게 된다. 이듬해 대도레코드를 통해 공개된 3집 [On the Blue Street] 은 전 앨범의 라인업 중 드러머만 홍진규 에서 최용석으로 교체되었다. 이 앨범에는 현재 공연에서도 즐겨 연주되는 "Feed The Power Cable Into Me" 라는 타이트함과 블랙신드롬의 색깔이 충분히 반영된 곡을 담고 있기도 하다. 데뷔당시 AC/DC와 LA메틀의 하드락과 절도 있는 메틀을 추구하던 이들의 초기 음악성.. 2013. 10. 14.
40주년을 맞는 히피의 유토피아中 40주년을 맞는 히피의 유토피아中 Jimi Hendrix(1942/11/27-1970/9/18) [Axis-Bold as Love] 67년 겨울 발매된 'Axis: Bold as Love'는 지미의 사이키델릭 블루스 기타가 완성되었음을 보여주는 음반이다. 형이상학적인 자켓은 비슈누(Brahma, Shiva와 함께 힌두교 3대 신의 하나)와 두르가(전쟁의 여신, 시바 신의 배우(配偶)신) 으로 디자인 되었다. 13편의 수록곡은 지미의 전위적인 실험적 시도들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데 첫곡 "Exp"는 레슬리 스피커에 의한 증폭 디스토션 사운드가 포효하듯 청자의 마음을 할퀴고 가며 와와(Wha Wha) 페달 이펙터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백미인 "Up From The Skies" 대표작으로 사랑받고 있는 "Spa.. 2013. 10. 14.
Casiopea 공연취재 월간 핫뮤직 2006.8월호 숨이 차오르는 더위가 온몸을 엄습 하던 지난 6월28일은 각별한 날이었다. 그것은 평소부터 보고싶었던 일본의 퓨전 그룹 카시오페아의 공연이 있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필자가 처음 그들의 음악을 접하게 된 것은 '전영혁의 음악세계' 원년도 방송분 중에 (Twilight Solitude)란 곡을 듣고나서 부터이다. 그 곡의 도회적이고 쓸쓸한 멜로디는 당시 락과 헤비메틀을 주로 듣던 필자에게는 새로운 세계와 맞닥뜨린 감흥을 갖게 만들었으며 훗날 알게 된 것 이지만 그 연주는 이론적으로 접하기 쉬운 일반적인 재즈 코드라기 보다는 키보디스트 미노루 무카이야의 감성에서 우러나오는 감각적인 코드워크 임을 알게 되었다. 마치 포커스 출신의 기타리스트 얀 애커만의 말처럼 "감정적 또는 주관적인.. 2013. 10. 7.
George Benson 공연취재 Photo by aphex (2004년 서울공연) 2004년 9월30일과, 10월 1일 양일간에 걸쳐서 올림픽 공원 내의 올림픽 홀에서는 조지 벤슨의 공연이 있었다. 이미 세번째의 내한 공연이지만, 신보 위주의 공연이 되리라는 공연 전 이야기와는 달리 기존의 히트곡들 거의 모두를 들을 수 있는 말 그대로의 흥겨움과, 연륜에서 우러나는 푸근함이 공존하는 공연이었다. 조지벤슨(George Benson)의 연주는 지적이며 달콤하다. 대부분의 연주에서 어루만지는 듯 한 온화한 음색과 마음에서 울려나오는 영혼의 멜로디가 공존한다. 그의 기타연주를 시로 표현한다면 한편의 서정시에 해당할 것이다. 이 분야에 거론할 만한 연주자 라면 대다수 평론가들은 노래하는 기타리스트 래리칼튼(Larry Carlton)을 지목 하겠.. 2013.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