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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핫뮤직

40주년을 맞는 히피의 유토피아中

by GUITAR STORY 2013. 10. 14.

40주년을 맞는 히피의 유토피아中



Jimi Hendrix(1942/11/27-1970/9/18) [Axis-Bold as Love]
67년 겨울 발매된 'Axis: Bold as Love'는 지미의 사이키델릭 블루스 기타가 완성되었음을 보여주는 음반이다. 형이상학적인 자켓은 비슈누(Brahma, Shiva와 함께 힌두교 3대 신의 하나)와 두르가(전쟁의 여신, 시바 신의 배우(配偶)신) 으로 디자인 되었다. 13편의 수록곡은 지미의 전위적인 실험적 시도들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데 첫곡 "Exp"는 레슬리 스피커에 의한 증폭 디스토션 사운드가 포효하듯 청자의 마음을 할퀴고 가며 와와(Wha Wha) 페달 이펙터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백미인 "Up From The Skies" 대표작으로 사랑받고 있는 "Spanish Castle Magic" 과 "Little Wing" 등이 그의 27살 짧은 생애에 비해 팬들에게는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넘버들이다. 

 



The Grateful Dead [The Grateful Dead] Mar 17, 1967
이들의 데뷔앨범은  제리 가르시아가 영향받은 척 베리나 에디 코크런 음악적 성향이 다양한 시각으로 반영되어 있으며 블루지한 "Good Morning, Little School Girl" 과 "Morning Dew" 등 이후 그레스풀 데드의 끈끈한 사이키델릭 블루스의 청사진을 예고하는 넘버들과 경쾌한 락큰롤 적인 컨트리풍의 ". The Golden Road" "Cold Rain And Snow" 등의 연주들을 담고 있다. Jefferson Airplane, Quicksilver Messenger Service, Country Joe & the Fish등과 더불어 샌프란시스코의 사이키델릭 씬을 주도하던 The Grateful Dead는 팀의 중추적인 음악적 리더역할과 히피 제너레이션을 주도하던 Jerry Garcia가 95년 약물중독에 의해 사망함으로서 30여년의 음악여정을 마감하게 되었다. 동시대 활동하던 많은 밴드들 가운데 미국에서의 입지는 가히 폭발적이지만, 상대적으로 국내에서의 인지도가 거의 없을  만큼 철저하게 미국적인 사운드를 구사했던 밴드다.


 


Big Brother and the Holding Company [Big Brother and the Holding Company] 1967
66년 어베이런 볼륨에서 데뷔공연을 가진 빅부라더 앤 홀딩컴퍼니는 Janis Joplin(V), Sam Andrew(G), James Gurley(G), Peter Albin(B), David Getz(D)로 출범 67년 8월 몬트레이 국제 팝 페스티벌에서 재니스 조플린의 보컬이 열화와 같은 호응을 얻으면서 국제적인 그룹으로 도약하게 된다. 데뷔앨범 [Big Brother and the Holding Company] 는 감미로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Bye, Bye Baby" 금속적인 보이스가 흡입력을 가진 "Intruder" 멜로디어스한 아르페지오로 시작되는 아르페지오 배킹과 재니스의 감각적인 창법이 돋보이는 "Call On Me" 단순하고 경쾌한 리듬의  "Down On Me" 12소절 블루스에 바탕을 둔 넘버 "Women Is Losers" 등이 특별히 눈에 띄는 트랙들이다. 



Frank Zappa [Absolutely Free] (67.5)
전체가 컨셉으로 이어져 있는 프랭크 자파의 67년 두 번째 앨범 "Absolutely Free"는 제목처럼  호기심을 유발하는 타이틀로 공개되었다. 락 성향이 강한 인스트루멘틀 곡이자 자파의 긴 기타솔로를 들려주는 "Invocation and Ritual Dance of the Young Pumpkin"는 74년까지 음악노선을 함께 한 돈 프레스톤의 현란한 신디사이저와 어울 어지고 있는데 독창적인 자파의 솔로는 자신이 영향 받은  기타 슬림, 클러렌스 게이트 마우쓰 브라운, 자니 기타 왓슨, 맷 머피(Matt Murphy)의 블루스 펜타토닉 스케일에 근간한 연주를 구사하지만 전혀 다른 뉘앙스를 준다. 반음적 진행과 불 협 음까지 불사하는 패턴은  지미 헨드릭스가 시도하지 않은 또 다른 전위적이고 파격적인 기타연주였다.  유머러스한 "Big Leg Emma"은 반복적인 가사와 어눌한 발음 등이 재미있는 곡. 무게감 있는 사이키 헤비락 "Why Don't cha Do Me Right?"에 이어 미니 락 오페라란 칭송을 들었던 7분을 넘기는 대곡 "Brown Shoes Don't Make It"등은 자파의 기타세계와 음악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요소들이다.

 



Ten Years After [Ten Years After]1967
영국 노팅험에서 결성된 4인조 블루스 록 그룹 Ten Years After는 속사포 기타리스트라 불리던 Alvin Lee의 완벽한 연주로 데뷔 초부터 주목받았으며 때문에 나머지 멤버들은 알빈 리의 백그라운드 뮤지션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듣기도 하였다. 1967년 Windsor 재즈페스티벌에 초대되어 연주한 것이 계기가 되어 Decca Records사와 계약, Alvin Lee(Guitar, Vocals), Leo Lyons(Bass), Ric Lee(Drums), Chick Churchill(Organ)의 라인업으로 대망의 데뷔앨범을 발매한다. 락큰롤 리듬이 흥겨운 "I Want To Know" 몽환적인 보컬이 인상적인 "I Can't Keep From Crying, Sometimes" Chick Churchill의 하몬드 올겐이 압권인 "Adventures of a Young Organ" 알빈 리의 탁월한 블루스 기타가 일찍부터 그 가능성을 표출하는 "Spoonful" "Feel It For Me" 10분대에 달하는 블루지한 앨범의 백미 "Help Me"등은 사이키델릭 블루스 락의 새로운 시각으로 평가받고 있다.

 

월간 핫뮤직 2007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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