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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이드

Joshua Perahia/Mike Stern

by GUITAR STORY 2013. 10. 7.

Joshua Perahia / Resurrection (2012) 해외발매 조슈아 페러히어
헤비메틀을 포함해 일렉트릭 락 기타계에서 조슈아 패러히어 만큼 스피드와 멜로디를 한꺼번에 갖춘 연주도 드물다. 신작에서는 7th 코드가 헤비리프에 사용되어 포괄적인 의미에서 AOR의 전형을 보여준다. ‘Divine Intervention’과 ‘The Darkside Of Man’은 링 오브 화이어(Ring Of Fire)와 로열헌트(Royal Hunt)를 거친 마크 볼스(Mark Boals)의 힘과 여유를 함께 지닌 보이스와 얼터네이트 피킹에 의한 조슈아의 변함없는 기타솜씨를 엿볼 수 있다. 이어지는 ‘Where Eagles Fly’는 짧지만 디오(Dio)와 타입 오 네거티브(Type O Negative)출신의 스캇 워랜(Scott Warren)의 신디사이저 연주가 존재감을 과시하며, 친숙한 멜로디로 초기를 떠오르게 하는 ‘Live Out A Lie’, 그레험 보넷(Graham Bonnet) 재직당시 M.S.G. 분위기가 풍기는 ‘Miracles’, 멜로디가 가장 돋보이는 ‘Sing Hallelujah’ 등 조슈아의 마르지 않는 창작력이 12곡의 신곡에 담겨있다. 보너스 트랙 ‘Secrets’(1986)와 ‘Dirty Games’(1991)는 각각 당시 라이브 리허설로 실려 있다. (박국환)

 


Mike Stern / All Over The Place (2012) 해외발매 헤즈 업
퓨전기타의 명인이자 락적인 강렬함과 우수에 찬 독특한 필(Feel)이 특징인 마이크 스턴(Mike Stern)은 새 앨범에서 본래의 펑키 재즈로 회귀하는 것 아닌가 의문을 갖게 한다. 그 물음에 답례하듯 오프닝 곡 ‘AJ’와 ‘Cameroon’은 펑키와 슬랩 베이스라인으로 산뜻하게 출발한다. 이어 친숙한 스캣이 인간미를 자아내게 하는 ‘Light’, 짐 홀(Jim Hall)과 팻 메쓰니(Pat Metheny)의 컬러가 드러나는 나일론 기타선율이 우아한 ‘As Far As We Know’, 원숙미와 감성이 절정에 닿아있는 ‘You Never Told Me’는 그간 공개했던 어떠한 연주보다 서정적이다. 펑키 리듬의 진수를 보여주는 ‘All Over The Place’는 리듬과 솔로에서 그가 얼마만큼 전천후 기타리스트인지 보여주며 전작 [Big Neighborhood](2009)의 슈퍼 라인업을 방불케 하는 데이브 홀랜드, 빅터 베일리, 리차드 보나, 랜디 브레커, 빅터 우튼으로 이어지는 호화 세션군단이 그가 현존하는 최고의 재즈 기타리스트중 하나임을 입증한다. (박국환)